심리 이야기

인간 심리 선동 전술 사용법, 매트릭스에 가두는 방법

오늘의관심사 2025. 2. 28.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떤 원리로 인간의 심리를 교란시키는지에 관해서 직관적으로 적어두겠습니다. 알고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반대로 방어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양심이 없는 자들이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게 어떤 방식인지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인간의 인지 과정을 이용하는 심리 교란 전술 

세상에는 거짓말에 쉽게 속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습니다. 이 차이는 인간의 인지 방식 차이에 의해서 발생하는데요. 

어떤 정보를 발견했을때, 그것의 메커니즘을 바로 이해하는 사람들은 불안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유능한 인간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정보를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내가 모르는 정보가 내가 알고 있는 정보보다 더 빈번하게 발견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되 누군가가 어떤 정보에 관한 신뢰도에 정서적 요소를 첨가하려고 한다면 바로 의심하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거짓말쟁이들이 흔하게 즐겨 하는 말들 중에서  '피도 눈물도 없냐?', '그것도 모르냐 공부해라!', '못된 사람!' 등의 도덕적 우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인신공격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폭력은 상대의 정서적 굴복을 유도해서 스스로의 안정감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가끔 똑똑한 사람들이 그들의 '습성'을 '생각'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인간은 품종에 따라서 다른 습성(習性)을 가지는 강아지와 다르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은 그런 행동을 통해서 생존해 왔던 유전적 기질을 가지고 있는 것 일 뿐입니다. 인간도 동물의 일종이므로 유전적 기질에 의한 행동 양식을 가지며 후천적으로 그러한 본능적 감각에 저항하거나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기존의 세계관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불안감을 느끼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인격 신이 하늘의 별을 의인화한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처럼 진실은 가끔 잔인합니다.

불안감 해소 본능은 이용 될 수 있습니다.

심리를 교란하는 선동의 전술에 관해서 더 직관적으로 적어보자면 

1. 정보를 제시한다.

2. 불안감(악)과 안정감(선)의 기준을 잡아서 '안정감'이 들지 않는 결론을 피하게 만든다.

3. 불안감을 배제한 결론에 도달하고 안정감을 달성하도록 유도하는 과정에서 사교본능을 자극해서 집단을 형성하게 유도한다.

4. 보상을 공급함으로서 위의 3단계를 반복하도록 만들어서 '안정감'의 세계관(매트릭스)에 가둔다.

위의 선동 전술에 의해서 유도된 결론은 당연하게도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위의 방식으로 결론에 도달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최종 결론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가장 안정감이 높은 자리에 안착했다는 것은 그 자리를 떠나는 행동을 공포로 느끼게 됐다는 의미여서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무서운 귀신이라든가 괴물 같은 것으로부터 도망쳐서 어떤 방에 도착했는데, 그 방 안으로 괴물들이 진입하지 않는다면 그 방을 안전한 곳으로 여기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언뜻 생각해 보면 맞는 말이다 싶은 분들이 계실 것이지만, 괴물이 그 방 안에 그 사람을 가두기 위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면 괴물의 입장에서 너무도 편리합니다. 

어떤 정보와 심리적 불안감을 연동시키는 행위는 인간 심리 교란을 위한 아주 중요한 작업입니다. 불안감을 조성하는 전략에는 다양한 방식들이 있으나 직접적인 공포는 인간의 방어기질을 자극해서 궐기(蹶起)하게 만들기 때문에 아주 천천히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이를테면, 평온한 상태를 위험한 상태라고 묘사하거나 위험한 상태를 평온한 상태로 묘사한다면 인지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부조화에 의한 스트레스가 그 사람을 새로운 안정감이 느껴지는 방향으로 이동하도록 자극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 안정감이 느껴지는 자리도 인위적으로 마련됩니다.

행복감 패턴을 순환시키면 매트릭스에 가둘 수 있습니다.

감성충만한 안정감을 자극하거나 반대로 불안감을 자극하는 어떤 집단이 존재하고 있다면 필연적으로 선동 집단 입니다. 어떤 두 세력이 싸우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속지 마시길 권합니다. 정서적 자극에 휘둘리지 말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본다면 같은 편끼리 싸우는 척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나'를 지키기 위한 정상적인 인지 과정 

어떤 정보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해서 두려움을 느낄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됩니다. 아마도, 겁에 질린 불쌍한 사람들이 서로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그것도 모르냐고 소리 지를 것입니다. 스스로의 안정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타인을 공격하고 있거나 선동 전술을 펼치기 위해서 사전작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의 과정으로 인지한다면 많은 오류를 해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정보를 인식한다. 

2. 불안감과 안정감을 배제하고 이해관계를 기준으로 분석한다. 

3. 여러 관점에서 반복적으로 직접 검증해서 확률을 올린다.  

4. 분석된 정보를 관련 사건에 반복적으로 대입한다. 

5. 거짓말을 하고 있는 사람을 분별하고 진실에 접근한다.

위의 5단계를 거치면 대부분의 오염된 정보는 정화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작업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중요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불안감과 안정감을 이해해야 하며, 이해관계를 이해해야 되는 것입니다. 전자는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을 읽어내는 능력을 필요로 하며, 후자는 값어치 있는 것을 파악하는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결국, 생명을 보는 시야와 가치를 보는 시야가 결합되어야 사실을 보는 관점에 근접하며, 더 나아가 미래를 보는 관점으로 확장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안정감을 기반으로 합니다. 인간 심리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선동의 기술은 사용하기에 따라서 좋은 길로 이끌 수도 있으나 한국 정치인들은 대체로 당대의 강력한 외세의 입맛에 맞춰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집단에 불과했기 때문에 선동의 기술을 그들의 고객들을 위해서 사용했었습니다. 교육을 통해서 의도적으로 희노애락을 배우지 못하게 하고 돈을 밝히는 것을 천한 행동이라고 가르친 이유 또한 같은 맥락에 있을 것입니다. 만들어진 도덕관념은 선과 악을 나누지만 세상의 이권 경쟁에서는 승자와 패자만 존재합니다. 

미래사회로 가는 길목에서 많은 사람들이 거짓말에 속아서 몰락하게 될 것입니다.

거짓말쟁이들이 만들어둔 세상에서 거짓말을 깊게 이해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에 당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정감을 기반으로 만드는 세계관이 모두 나쁘다고만 이야기 할 수는 없으나 그 세계관의 역할이 나에게 해로운지 긍정적인지를 따져보신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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