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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신선센터 출고 알바 리빈이 무엇인지에 관한 경험담

오늘의관심사 2025. 11. 27.

 요즘, 부업이나 다른 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돈이 필요해서 쿠팡 신선센터를 찾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다른 일을 하다가 신선센터에서 3개월 정도 단기직으로 일을 해보고 있는데요. 하고 싶은 일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그만둘 수도 있지만 가능한 병행 하면서 적어도 2년 정도는 다녀 볼 생각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쿠팡 신선센터 출고 알바를 생각하는 분들을 위한 나름의 경험담을 적어뒀습니다.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연금보험과 건강보험 

저는 오후조로 근무하기 때문에 야간수당을 더 받습니다. 그래서 일급이 10만원 조금 넘는데요. 한 달 기준 8일째 되는 날에 6만 원 정도 보험으로 나가고 9일째에 2~3만 원 정도 더 나갑니다. 그 이후부터는 1만 원 정도씩만 때면서 돈이 들어옵니다. 연금보험, 건강보험 등의 다양한 보험료를 제외하고 주는 겁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추가로 하는 일이 연금 보험에 가입해야 될 정도가 아닐 경우에 추가적인 보험료 납부를 하라는 말은 없게 됩니다. 쿠팡에 입사한 상태여서 단기직이라고 하더라도 쿠팡이 대신 내줍니다. 

쿠팡 신선센터에서 하는 업무와 리빈

쿠팡 신선센터 출고는 고객이 원하는 물건을 대신 집품해서 포장해서 출고하는 과정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주문이 들어오면 그 즉시 집품을 진행하며 집품한 상품을 토트박스에 담아서 레일에 올리면 그 레일에 올린 토트박스가 포장을 하는 장소로 이동해서 싱귤, 멀티로 나눠져서 배분됩니다. 싱귤이란 같은 제품을 연달아 구입한 경우를 말하며, 멀티란 다양한 제품을 구입한 경우를 말합니다. 멀티로 올라오는 경우에는 토트박스에 담겨 있는 제품들을 한 명의 고객에게 맞춰서 다시 나눠야 됩니다. 이 작업을 리빈이라고 합니다. 리빈은 A, B, C, D, E와 1부터 14까지 있습니다. 즉, 토트 박스가 올라오면 토트박스 바코드를 찍고 토트박스에 담겨 있는 상품 바코드를 찍으면 A01, B12 이런 식으로 나옵니다. 해당 위치에 바코드를 찍은 상품을 배분하는 과정을 빠르게 진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저는 리빈 작업이 출고 공정 중에 가장 난도가 높다고 생각하는데요. 우선, 리빈이 늦으면 포장이 늦어지기 때문에 마감을 맞추기 어려워지므로 업무적인 압박이 과중될 수밖에 없고 집품 사원분들이 토트박스를 2개 정도씩만 채워서 올려주시면 비교적 수월하지만 4개씩 채워서 한꺼번에 올리는 경우가 많아서 단시간에 많은 양의 리빈 업무를 수행해야 되는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됩니다. 사실, 마감시간에 관리자들이 붙어서 바쁘게 처리하는 구역이 리빈과 포장인데, 리빈을 잘하지 못하는 사원분이 일을 하는 경우에는 관리자 두 명이 와서 3명이 리빈을 처리하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싱귤 포장의 경우에는 리배치 업무를 수행하는 사원님들이 운반카트를 들고 해당 레일에서 대기를 하면서 담아갑니다. 싱귤포장은 여러 포장 사원들에게 직접 배분하며 주로, 단기직 사원들에게 배분합니다. 단기직 사원들 중에서 포장 속도가 빠른 사람들을 선별해서 멀티 포장을 시키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만 대체로 싱귤 포장 위주로 시키기 때문입니다. 

리빈 업무 주의사항과 나름의 노하우 

레일에 토트박스가 한꺼번에 몰려서 오기 때문에 가급적 적게 담긴 것부터 처리합니다. 하지만, 마감을 맞춰야 되기 때문에 먼저 올라온 순서대로 처리해야 됩니다. 즉, 빠르게 적게 담긴 토트박스를 털었으면 먼저 올라온 토트박스 위주로 처리해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취소 상품은 토트박스에 담은 채로 레일 아래에 밀어두거나 자리마다 취소 상품을 두는 곳이 있습니다. 

빈 토트박스는 일처리가 끝났을때 최대한 레일 위로 올려서 보내야 됩니다. 리빈은 옆에 있는 분들이 토트박스를 대신 올려주면서 도와주시기도 하는데 가급적 직접 올리려고 노력하는 편이 좋습니다. 

파손위협이 절대 없는 제품들은 자리에 둔다는 느낌으로 하지 마시고 농구로 치면 레이업처럼 던져서 올려둔다는 느낌으로 살짝 던지세요. 그게 빠를 겁니다. 

큰 과일 박스라든가 계란30판은 리빈 노트북 자리 바로 아래에 두거나 근처에 두면 됩니다. 꼭 배치해야 되는 자리에 두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큰 박스나 계란 30판이 올라오면 토트박스와 물품 바코드를 찍고 어디에 둬야 되는지 확인도 안 하고 바로 책상 아래에 두는 장소에 올려둡니다. 그렇게 두면 포장 사원분들이 알아서 챙겨 가십니다. 

리빈은 냉동, 냉장, 믹스 포장 같은 것들이 있는데요. 이 부분은 워터 공정을 하는 분들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냉동은 냉동만, 냉장은 냉장만, 믹스는 같이 올라오는 겁니다. 즉, 냉장만 하고 있으면 드라이가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아이스만 보급하면 되며, 냉동을 하고 있으면 드라이를 집중적으로 보급하면 됩니다. 포장 사원님들은 멀티포장(리빈에서 꺼내오는 포장)을 끝내면 싱귤포장도 하기 때문에 아이스가 항상 필요하기는 합니다. 워터 사원을 하게 됐다면 리빈에 뭐가 올라오는지 한번 보시면 냉동인지 냉장인지 믹스인지 바로 알 수 있을 겁니다. 

보통, 앞라인이 믹스포장을 주력으로 하고 뒷라인은 냉장이나 냉동을 주로 합니다. 물론, 일이 많으면 앞라인도 냉장과 냉동을 하기도 하는데요. 어떤 리빈 작업인지는 관리자 분들이 알려줍니다. 

리빈 공정을 하는 자리의 노트북을 보시면 완료셀이라고 있는데요. 완료된 자리를 보여줍니다. 이게 빠르게 차야 됩니다. 가끔 관리자가 완료셀에 몇개 있는지 확인해 보라고 지시할 수도 있습니다. 

리빈 공정은 실수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실수를 하게 되면 찾아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마감시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수 없이 빠르게 분류하는 것이 중요하며, 물품 하나를 찍고 하나를 자리에 가져다 두는 식으로 하면 속도를 맞추지 못합니다. 두 개씩 찍고 두는 연습을 하는 편이 좋습니다. 

앞서 적어둔 것처럼 리빈이 되야 마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자들이 리빈에 매우 민감합니다. 포장 사원들도 같이 민감하기 때문에 집품처럼 실수를 할만한 일이 자주 있지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리빈 난이도는 많이 높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약직 분들 이야기하는 것도 들어봤는데요. 계속 리빈을 시키면 계약직 그만두겠다는 사람도 꽤 많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체력이 되면 못할 정도는 아니라서 어느정도 신체 능력에 자신 있는 분들이라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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