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기법에도 절대영역(絶対領域)이란 것이 있습니다. 매력적인 이성이 지나가면 관심을 가지지 않으려고 해도 유전자가 감각을 두드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상대가 매력적인 이성이라는 가정하에 여성향에서는 주로 남성의 상체, 그중에서도 어깨와 팔근육이 강조되는 경우가 많으며, 남성향에서는 미니스커트 바로 아래 허벅지를 강조하기 위한 패션이 사용됩니다.

제 글을 읽고 있는 분들 중에서 납득이 되지 않겠다 싶다면 잘 나가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혹은 버츄얼 캐릭터를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당연하다는 듯이 적용되어 있는 수많은 사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본능에 의해서 반응하기 때문에 마케팅을 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본능은 대체로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형태로 피아식별과 관련된 선택을 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우호적 대상이라는 인지와 동시에 그것을 소비했을때 이익이 발생한다는 확신이 마련됐다면 무지성(無知性)으로 판매가 발생하며, 그것 만큼이나 완벽한 마케팅은 없습니다.
예시를 들었던 성욕 뿐 아니라 다양한 욕구에 의한 반응을 비주얼에 의해서 유도할 수 있으며 스토리텔링에 의해서 확실하게 그 세계관을 소비하게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세련되고 예쁜 여성이 운영하는 깔끔한 국밥집에 출입하는 것을 남성들은 대체로 주저합니다. 하지만 투박하지만 가성비 좋고 맛도 좋은데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는 아저씨나 아줌마가 운영하는 국밥집은 운영이 잘 되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주얼은 상황에 따라서 적합한 방식을 찾아야 되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비주얼 마케팅을 기반으로 적용한 컨셉이 성공적으로 작용했을 경우에 그 입증된 컨셉을 바꾸는 행동은 거의 하지 않으며 이익적 관점에서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아이돌 그룹의 교차편집 영상을 살펴본다면 의상은 바꿔도 만들어둔 이미지에 영향을 줄 정도로 화장방식이나 머리스타일을 바꾸지는 않습니다. 신입의 경우에는 더 바꾸지 않습니다.
스토리텔링을 적용하기전에 비주얼 마케팅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면 사람들은 그 대상을 거의 기억하지 못합니다. 기억하지 못하는 상품을 판매할 수 있을 가능성은 자연스럽게 하락하는 것입니다.
비주얼마케팅에 스토리텔링이라는 날개를 달면 진실(眞實)로서 소비됩니다. 정보 차단에 의한 진실을 분별하기 어려운 자리에서 더욱 성행합니다.
우리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거울 뉴런이 활성화 되면서 상대방의 감정 표현을 무의식적으로 인식하며 따라 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상대방을 인지해서 대응하기 위한 생존 본능에 입각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그 인지가 대체로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인지를 해도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우월한 유전자는 많지 않습니다.
풀숲에서 무언가 움직였을때 그게 포식자 일 수도 있고 사냥감 일수도 있습니다. 자세하게 들여다봤을 때 포식자였으면 그대로 죽임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 죽은 사람들은 점진적으로 후손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결국, 자연적으로 빠른 결정을 강요 받는 입장에서 살아왔었기 때문에 우리 인간의 인지능력은 최대한 빠르게 단편적인 피아식별을 하도록 발달되어 있습니다. 생명체는 본질적으로 본능에 입각한 행동을 하기 때문에 포식자가 먹잇감을 발견하고 공격하지 않을 가능성은 희박했습니다. 즉, 공격하지 않고 오히려 도와주는 것처럼 보이면 상대를 우호적인 대상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있으나, 지나치게 많이 베풀어준다면 상대를 먹잇감으로 인식하고 공격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니까, 마케팅을 진행할 때는 포식자의 포지션과 먹잇감의 포지션을 모두 회피해야 되는 것입니다.
첫인상에서 같은 편으로 인지시키기 위한 작업은 비주얼 마케팅의 기초에 해당됩니다. 만약 그게 성공했다면, 그 다음에 따라오는 것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기억에 남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영화 캐릭터를 떠올려보시길 바랍니다. 그 캐릭터가 어떤 행동을 했었는지도 금방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면, 그 캐릭터의 서사(스토리)가 그 캐릭터의 이미지를 더 강하게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종류의 비주얼 마케팅을 바라볼때 항상 서사를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만약, 해당 업종에서 종사하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더더욱 주목해서 찾아보셔야 될 것입니다. 서사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이미 많이 시도되면서 대체로 대중적 반응을 확인한 것들은 테마로 분류해서 장르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공부하고 싶은 분이 제 글을 읽고 계시다면 여러 장르에서 반복되는 컨셉에 사람들이 왜 긍정적으로 반응하는지에 관해서 깊은 이해를 추구하는 편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존하는 모든 인격신을 믿는 종교들은 비주얼 마케팅과 스토리텔링 마케팅의 정수가 깃든 아주 잘 만들어진 결과물입니다. 그러한 종교들은 일관되게 사람의 인지부조화를 유도하면서 그것을 정상적이라고 포장합니다. 인지부조화의 늪에 빠진 사람들을 구별하는 방법은 존재하지만 인격신을 믿는 상태는 마약에 중독된 것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기 때문에 스스로가 자각하더라도 아주 높은 확률로 극복 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이나 비주얼 마케팅과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가지고 있는 인지왜곡 기능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사람들이 소비했을 경우 이득이 된다는 느낌이 중요한 것이지 실제로 이득 여부를 분별하지 못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여서 이러한 마케팅 기법이 성립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심리와 마케팅에 관해서 공부해야 되는 이유
저는 개인적으로 가치를 이해하려는 노력과 생명체의 반응을 비롯한 심리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두가지 방향성을 투자와 심리 분석(마케팅)에 적용해보고 있으며, 그 두 가지 갈래가 사실에 접근하도록 도와주고 더 나아가서 미래를 예상하는 낮은 단계에 진입하게 될 가능성을 열어주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이유에서 저는 투자와 마케팅에 성공할 때마다 현실에 관한 이해에 근접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흥미를 가지고 살펴보고는 합니다.
이 세상에는 심리 분석에 의해서 도출된 결론을 기반으로 세밀하게 제작된 마케팅 기술들이 도처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아는 사람들에게는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활용하기 편리한 인위적 구조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존재했던 자연적 구조물로 보일 것입니다.
마케팅에는 사람들을 이끌 수 있는 힘이 담겨 있습니다. 그 힘을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서 많은 사람들을 구원 할 수도 있으며 나락으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저는 어떤 메시지를 반복하면서 마케팅 기법을 작동시키고 있는 경우 그러한 작업이 가지는 의도를 진지하게 탐색합니다. 그 끝에 있는 장면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추측해 보는 것입니다. 만약, 그 끝자락에 있는 결론이 정말로 아름다운 장면이라면 그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람이나 세력을 긍정적으로 인지하며 그렇지 않다면 위험한 세력으로 분류합니다.
하지만, 마케팅이나 심리분석에 관해서 전혀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면 지금 따라 걷고 있는 길의 목적지를 절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스스로 재물로서 제거되는 길도 따라 걷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노력하면 보상을 받는다? 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다? 전부 다 마케팅 기법에 의해서 주입된 사고관에 불과합니다. 보상을 받을 자리에 있으면 보상을 받는 것이며, 강하면 복을 받는 것입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발생하게 될 균열은 수많은 사람들을 오랜 착각에서 해방되게 만들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를 견인하는 산업 시스템의 마케팅 기법과 지금의 기법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 될 것입니다. 마치, 지금을 살아가는 그 누구도 태양이 서쪽으로 지는 장면을 보고 태양이 죽어서 다시는 떠오르지 않을까봐 공포를 느끼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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